2015년 짬봉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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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혹은 뉴미디어 시대입니다. 그동안 짬봉닷컴을 통해, 하루아침에도 급변~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기존 미디어, 저널리즘의 적응기를 정리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 이어, 실질적으로 성공적인 적응을 한, 혹은 주목할만한 대안미디어 를 소개드릴까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안미디어 는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미디어에 '대항' 혹은 '대안'의 기능을 하는 있는 것을 말합니다. 더불어, 일정 규모와 결과물을 만들어낸 미디어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저널리즘, 미디어 관련 함께보면 좋지 않을까.. 싶은 글
미디어 저널리즘의 미래는 소셜미디어에 있을까?
허핑턴포스트 VS 버즈피드 비교분석 결과
주목할만한 대안미디어 5가지. 이상한 로고가 껴있는것같은건 기분탓입니다.(주최측의 농간이거나..)[/caption]
슬로우뉴스 (바로가기)
한줄평: 잠깐 숨을 고르고 한자한자 전달하는 심층 스토리
개인적으로 '대안'의 의미를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미디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빠르기만하고 바르지 못하며 무책임하기까지한 미디어와 시스템 속에서, 느리지만 정확하고 깊은 뉴스를 전달합니다. (이에 대한 상세 설명은 창간특집 '왜 슬로우뉴스인가'를 참고하세요.) 편집장 민노씨 외의 필진은 비상근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분야 종사자들의 생생하고 심도깊은 이야기는 기사 하나하나를 곱씹어보게 합니다. 특히, 저널리즘, 시간강사, 저작권, 공인인증서 키워드는 슬로우뉴스에서 시작되어 폭넓은 담론을 이끌어낸 사례라고 할만합니다. '저작권'의 경우, 실질적이고 엄격한 '적용' 측면에서 국내에서 보기드문 살아있는 교본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PPSS (바로가기)
한줄평: 현장 필진에 의한 세상 만물의 살아있는 이야기
슬로우뉴스에 라이트 버젼... 정도로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실제로 프프스스 이승환 편집장은 슬로우뉴스 출신이기도 하구요. 여기에 그의 독특한 특질이 반영되어, 세상의 다양한 이슈, 주제들을 유쾌하지만 날카롭게 전달합니다. 특히, 대표적인 큐레이션 미디어라 할 수 있는 허핑턴포스트, 위키트리 등과 달리 모든 콘텐츠는 외부 '필진'에 의해 작성됩니다. 해당 분야나 주제를 대표하는 현장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생생하면서도 색다른 시각을 전달합니다. 프프스스가 전하는 이슈들만 정기적으로 살펴봐도, 현 시점의 이슈에 대한 어느정도의 시각을 유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XSFM (바로가기)
한줄평: 팟캐스트를 활용한 미디어의 가장 성공적인 대안
이 글에서 소개드리는 대안미디어 중 (아마도)가장 많은 fan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스코어 나꼼수의 딴지미디어를 잇는 (혹은 압도하는) 팟캐스트 미디어인데요. 그것은 알기싫다, 오디오북 소라소리,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 등을 방송합니다. 이들 모두 높은 다운로드와 best 순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기도합니다. 특히, 1.5세대 정도의 힙합뮤지션이자 XSFM의 수장 UMC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탁월한 방송감각과 아젠다세팅 능력은 정말 우리가 아는 실패한(?) 힙합뮤지션이 맞는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데요. 그가 프로듀스한 방송들의 재미와 유익함, 그리고 품질은 대단한 수준입니다. 더불어, PPL 혹은 네이티브애드의 대안이라 할만한 광고 활용방식과 이에 연계한 이커머스 mall은 XSFM을 '가장 성공적인 대안'이라 평가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쉐어하우스 (바로가기)
한줄평: 모바일 시대 '新(신) 지식인' 혹은 영상 콘텐츠 활용의 좋은 예
이름처럼 '세상의 모든 노하우'를 공유하는 대안미디어 입니다. 특히, 영상에 특화되어있는데요. '김치찌게 맛있게 끓이는 법'이라던지, '여행자를 위한 짐싸기 7계명' 등 일상 생활에서 한번쯤은 고민해보았을 이야기를 영상으로 쉽게 풀어냅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은근하게 퍼져나가는 브랜디드 콘텐츠는 이를 뚝심있게 밀어붙인 배윤식 대표의 공입니다. 특히, 소개드린 대안미디어 중에서도 가장 일반인에게 친숙한 미디어일 듯 한데요. 지하철이나 버스의 멀티비젼에서 흔히 보이는 노하우 영상들이 모두 쉐어하우스의 콘텐츠입니다. 이뿐이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곰TV 등 주요 미디어와의 제휴를 통해 그야말로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합니다. 스팟성, 혹은 스낵성 영상을 활용한 대안미디어 의 좋은 예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웃스탠딩 (바로가기)
한줄평: 쉽고 재미있는데 유익하기까지 한 이슈 풀이
아마도 소개드린 대안미디어 중 가장 '젊은' 매체가 아닐까 합니다. 2015년 1월 오픈 후, 1년여 만에 특히 IT, 스타트업, 비즈니스 카테고리에서 가장 Hot한 미디어로 떠올랐습니다. 아웃스탠딩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기사같지 않지만 충실한 내용의 콘텐츠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거 체'라고 일컫고 싶은, 짧은 문장길이와 넓은 글 간격, 과한 이미지와 이모티콘 활용.. 등의 문법을 기사에 반영했습니다. 다만, 이런 문법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과하다거나, 기사를 가볍게 만들지 않는 것은 창업자인 최용식, 최준호 기자의 힘입니다. 기존 미디어에서 저널리즘의 기본기를 쌓은 이 둘은 해당 이슈를 적절한 깊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냅니다. 다만, 감탄스러운 것은..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잘 알기 때문'이라 하죠. 이런 방대한 분야에 대한 깊이를 어떻게 갖추었을까.. 하는 것.
대안미디어 ...가 이런류의 대안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caption]
여기까지. 소셜미디어 혹은 뉴미디어 시대에 주목할만한 혹은 성공적인 대안미디어 를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어떤 매체를 소개드릴까... 주변 지인이나 관련 미디어 관계자분들께 추천 받았는데요.. 많은 후보군이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 제 눈에 띄인 미디어는 이 5개였습니다... ^^ 도움이 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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