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MCN 은 어디로 가는가?!

2017년 짬봉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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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동영상 광고 전쟁의 승자는? )에서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만, 2014년을 전후해 '영상'을 기반으로 한 각 주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근에는 특히, 크리에이터(제작자)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으로 시끌시끌 한데요. 어쨌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2016년의 가장 핫한 키워드는 요 MCN 이었다는데 큰 이견은 없을 듯 합니다.

유튜브, 페이스북, 아프리카TV, 곰TV, 팟캐스트 등 일종의 '전장' 역시 그렇지만. MCN 이란 방법론을 차용하는 주체들은 다음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CJ와 같은 기업/ 엣지랭크, SMC같은 에이전시/ 다이아TV, 트레져헌터 같은 MCN 전문회사/ 딩고나 피키캐스트, 쉐어하우스 같은 제작사+유통사/ 72초TV와 같은 약간은 결이 다른 제작사/ 거기다 MBC나 중앙일보 같은 전통 미디어.... 나누면 물론 더 있을거 같긴합니다만. 그야말로 여전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캐합니다.

그리고 2017년이 왔습니다. MCN 과 크리에이터들의 미래는 어디로 흐르고 있을까요? 2017년 그리고 내년에도 MCN은 여전히 핫할까요?

 

 

그냥 맘데로 만들어본 2017년 대한민국의 MCN 들[/caption]

 

 

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MCN 이란 키워드부터 좀 고민할 지점이 있지 않을까.. 마치 지금 뜨는 4차산업혁명과 같이. 유난히 말만들기 좋아하는 마케팅 생태계에서 필요에 의해 탄생한 단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실질적으로 3년여가 흐른 지금 크리에이터 자체나 이를 활용한 방식이 아니라, 관리나 유통 차원에서 MCN 을 살펴보면 어떤가....? 하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Multi Channel Network 라는 본래의 의미에 집중했을 때, MCN 이란 방법론은 크리에이터와 유저, 더 나아가 기업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을까? 혹은 그 높아진 이름과 '가격'에 걸맞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 차원의 가능성은 여전히 밝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다시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방법론이 뜨고 있습니다만..(이에 대한 내용은 디지털 시대의 영향력자 인플루언서 활용법_강의 자료 를 참고해보세요) 파워블로거에서 꽃을 피운 디지털 생태계의 인플루언서는 최근 '캐리엔토이즈'의 캐리언니 사태에서도 그렇습니다만(참고 MCN리스크 - 캐리가 떠나자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왔다) 영상, 팟캐스트, 사진, 웹툰 등에 기반해 더욱더 세밀해지고 전문화되고 구체적으로 산업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은 아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caption]

 

 

그럼 MCN 은 어디로 흐를까요?

저는 크리에이터, 즉, 1인 미디어가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을 이용한 방법론들은 뜨고 지고 플레이어들은 주도권 다툼을 계속하겠지만.. 디지털 생태계가 본격화되고 SNS가 뜨면서 기업 or 자본 or 전통 미디어의 손을 떠난 '영향력'은 이 개인들에 의해 계속 발전할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면에서 이를 잘 활용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좋겠고. 요는 이를 어떻게 엎치고 뒤쳐서 만들어내냐겠죠.

1인 미디어나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이 생태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데 좋은 참고 서적이 있습니다. 김건우 대표의 신작 '1인 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 입니다. 저자는 일찍이 zamong 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팟캐스트부터 시작해 1인 미디어 비즈니스에 대해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고민을 해왔습니다. 이건 단순한 수식이 아닙니다. 그는 독특하게도 플랫폼과 유통은 물론, 제작과 이 산업만을 바라보는 '미디어'까지 이끌어오며 바닥에서 직접 굴러온 흔치 않은 인물입니다.

그가 낸 책은 MCN 키워드에 편승하지 않습니다. '1인 미디어'에 집중해 크리에이터가 어떻게 탄생하고 인플루언서로 변화하는가에 대해 마치 '실전서'와 같은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제작이나 플랫폼, 혹은 관리 등 어느 한곳에 집중했거나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겠죠. 이름 외우기 정말 힘듭니다만(....) '1인 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 는 1인미디어와 MCN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개론부터 시작해, 콘텐츠를 만드는법, 영상 제작의 과정, 팟캐스트 제작 과정, 수익모델 설정법, 하나의 방송으로 발전시키는 방법, 그리고 최근 아프리카 TV  등의 이슈까지 크리에이터의 생태계에 대한 전반을 속속들이 말그대로 '디벼보고' 있습니다.

 

 

유명인이라 네이버 인물검색에 뜰주 알았는ㄷ[/caption]

 

 

이런 책을 사고 싶으신가요?

물론 당신은 왠만하면 사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MCN 이나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관심이 있다면, 혹은 직접 제작자나 인플루언서의 반열에 오르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소셜쓰고앉았네 보다 디자인이 훨씬 잘 빠져 책꽂이에 한권 끼워놓기도 좋네요...

'1인 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는 아래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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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디어자몽 김건우 대표의 신간 '1인 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 을 무료로 받은 김에 썼습니다. 이 글로 책이 좀 팔리면 밥도 얻어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