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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와 타깃

막무가내 예측해본 '2015 소셜미디어 채널별 기상도'

2014년 짬봉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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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글(참고: 2014년 소셜미디어 주요 이슈 & 2015년 SNS 트렌드 10가지 )에 이어, 2015년 소셜미디어 트렌드에 따른, 각 SNS별 기상도를 짧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뭔가 대단한 근거가 있거나 한건아니구요. 그냥 XX청 일기예보 수준에.......아닙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예측해보았습니다. 2015 소셜미디어 채널별 예상입니다.

함께 보시죠.

 


2015년 소셜미디어는 '폭풍의 눈'

근데 나 저거 실제로 본적있음;;

 

"막무가내 예측해보는 2015년 소셜미디어 채널별 기상도"

 


블로그 - 맑은데 때때로 많이 많이 구름 

 

또 다시 부연하지만서도. 블로그는 계속 갑니다. 여타 채널들에 어려움이 있을 수록.. 반대 급부를 얻는 owned media이기도 하거니와 SNS 부흥과 함께 필요이상으로 천대받기도 한것이 이유라면 이유겠죠. 그렇기에 2015년은 맑음으로 예측합니다. 다만, 요 채널의 최대 불안요소는 2014년부터 '블로거'라는 이름에 지워진 부정적 인식에 있겠습니다. 이는 일반인에게까지 광대하게 퍼진 상황이고.. 이에따라, 업계에서도 블로거 활용이 요즈음 꽤 터부시되고 있기도 하죠. 물론, 일부 기업은 여전합니다만..이 혼탁함이 언제쯤 사라질런지... 재밌는 예를 하나 들어보죠. 얼마전 한 유명 브랜드의 전기면도기 정보를 좀 얻어볼까해서 검색을 했는데요. 블로그, 카페, 쇼핑몰 댓글까지.. 아주 동일한 T&M으로 장악이 되어있더군요. 그런데 재밌는게 이게 모두 주부, 여성(그 중에서도 리뷰 블로거)의 목소리였다는 겁니다. 남자 전기면도긴데요.;;;; 얼마나 심했던지 30여분 검색에도 원하는 정보를 단 한개도 못 얻었습니다. 물론, 전기면도기를 그런분들이 구입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높더라..일 수도 있겠습니다. 해당 기업은 꿈에도 모르게 소비자들이 동일한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다만, 최종 소비자는 남성이고 그들이 매혹적인 자태이다~! 왠지 잘깍일거같다~! 이미지이미지이미지.. 그런 정보를 보고 면도기를 선택할까요? 과연? 직접했건 안했건 참.. 블로그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페이스북 - 청명한 하늘인데 왠지 자외선 너무 강해보여 나가기 싫음

 

요글(참고: 2014년 소셜미디어 주요 이슈 & 2015년 SNS 트렌드 10가지 )에서 이야기했듯이, 14년에 이어 15년에도 페이스북의 기상도는 맑다못해 청명합니다. 광고 서비스업의 세분화+본격화는 그들에게 많은 돈을 벌게해주겠고 주커버그에게는 똑같은 옷을 그게 얼마짜리던 몇억벌이라도 안겨주겠죠.(..) 그들이 주장하듯, 유저들을 위한 알고리즘 변화도 일부 유저들에게는 트위터와는 다른 지점에서 어필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광고와 개인정보 이슈가 여전하며, 기업/관련 에이전시의 시각도 녹록치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후자야 왠지 싫은 날씨다.. 정도겠지만, 전자의 감정선을 대체 서비스들이 얼마나 건드려줄지가 관건이라면 관건이겠습니다.

 


트위터- 대한민국은 여의도만 맑음. 세계적으로는 지역에 따라 맑거나 흐리기도

 

최근의 페이스북 따라하기 UI개편과 몇몇 광고개편, 월드컵 모멘텀, 노출 알고리즘 변화 등등 적극적으로 몸부림치고있는 트위터. 2015년에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광고 서비스를 내놓겠다고하는데요.. 유저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둘째치고, 적어도 2015년에는 기업, 브랜드들이 좀 더 구미에 당기는 채널로 기능할 듯 합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미 한물간 채널..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다만, 여의도를 중심으로 오프라인의 영향력을 온라인에서도 쉽게 전이시킬 수 있는 채널로 트위터는 여전히 적격이겠죠. 글로벌로 눈을 돌리면, 중남미, 아시아권에서는 여전히 핫한 채널의 지위. 전체적으로는 페이스북 따라 오가닉 도달(임프레션)이 점점 떨어지는데 인터렉션은 페이스북의 반에반도 안되는 채널. 그에 따라, 타임리한 뉴스 전파 채널의 지위를 장기적으로는 가져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 플러스- 흐림흐림

 

감히 예상하건데, 구글의 플랜에 채널측면의 SNS는 없는 것 아닐까요? 14년 중후반부터 구글플러스의 행보를 보면.. 뭐하는걸까? 싶어지기 때문. 이렇다할 변화도 없고, 광고도 미진하고, 애써 내놓은 인사이트는 정작 핵심으로 원했던건 없고, 그 위대한 구글 버프도 있을지도 모른다..정도의 지지부진한 상황. 문제는 이런게 2015년에도 딱히 나아지지 않을것이라 예상되니.. 특히, 국내에서 구글 플러스는 고려 채널이 아닙니다. 글로벌로 눈을 돌려도 아이덴티티를 규명하기 참 애매한 채널인 것은 별반다르지 않고요..  어떻할거이냐?!

 


인스타그램- 맑지만 때때로 강풍

 

2014년에 이어 2015년의 인스타그램의 행보는 자못 기대가 됩니다. 2014년에 나온다던 광고도 내년엔 본격적으로 선보여질 듯 하고요. 어쨌든간에 비쥬얼 SNS를 유튜브와 정확히 양분하는 양상. 영상 이슈가 있긴합니다. 자체적으로 선보인 영상 기능이 바인이나 모회사인 페이스북과도 그 다지 큰 차별점이 없어보이는건데요.. 이미지를 비쥬얼로 전환해 늘어가는 사용자에 맞춘다면 뭐 크게 문제가 될거같진 않긴합니다. 국내의 흐름도 이와 다르지 않은데요. 다만, 먹스타그램으로 대변되는 먹을거자랑하는 SNS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씻어낼 수 있을까...방금든 생각이었는데 이 점도 극복해야할 점이라면 극복해야 할 점...^^;

 


핀터레스트- 관측범위 벗어남(..)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짬봉닷컴(...) 넵. 모르겠습니다. 이글('인스타그램'이 낯선 담당자를 위한 필수 운영팁! )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우리 그냥 인스타그램만 하면 안될까요?

 


바인- 국내는 심한 안개, 세계적으로는 약간 흐리나 대체적으로 맑음

 

바인은 2015년에도 꽤 성장 가능성 있는 채널입니다. 사용자나 액티브 유저도 꽤 되구요. 다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있거나, 유저들이 활발히 사용한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글로벌은 조금 다릅니다. 퀄리티는 낮지만 아이디어로 무장한 재미있는 계정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유튜브와의 노선은 확실히 정리했구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공격을 막아내야하긴하지만.. 트위터가 어떻게든 이끌어주지 않을까요...?^^;

 


유튜브- 태닝하러 나가고 싶어 근질근질해지는 맑음

 

유튜브는 한마디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2015년에도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저도 꾸준히 늘고 포털사이트들과의 연계도 훌륭하고 대채제도 현재로서는 없어보이고 광고는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관련 스타들도 늘어나고 광고를 통한 유저들에게 돌아가는 광고 수익까지 훌륭합니다. 다만, 이글(참고: 소셜미디어 채널 측면의 '유튜브(Youtube) 운영 전략' )에서도 살펴봤듯이, 기업, 브랜드, 혹은 유저들에게 있어 단순히 콘텐츠 아카이빙 채널로 인식되는 위기요인이 있겠습니다. 좀 오바한다면 플리커의 길을 걷지 말란법없으니까요... 이와 연계한 문제가 '구독자'에 있겠죠. 사실 여타 SNS의 핵심인 '유저'가 유튜브에서 중요한가요? 구글 퍼프가 없다면?! 근데뭐.. 사실 구글껀데요뭐;; 맑음입니다~ (다만, 유튜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_일종의 제한 설정을 풀 수 있는 형태의_를 곧 시행한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리스크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카카오 계열- 인터스텔라

 

시끌시끌 사람도 많이 모이고 흥행도 잘 되는데.. 이거 사실 영화. 현실아님ㅋ 근데 웜홀있을지도 모름ㅋ 이정도 기상도로 예측됩니다. 그들의 행보는 유저들이나 기업들이나 많은 관심을 끌..수밖에 없겠죠. 근데 그게 실실적으로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막무가내로 2015년 소셜미디어 채널별 기상도를 예측해봤습니다. 역시 '예측'이 용인되기도 하고 혹은 안되기도 하는 것은 막무가내, 즉 무책임성에 있..겠죠. 어떤 SNS가 어떻게 되던.. 짬봉닷컴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