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짬봉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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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소지가 있을지도 모르겠는걸..'이란 제목으로 시작해보는 글.^^; 6여년 동안 PR회사에서 일해오면서, 제법 많은 기업이나 기관, 단체 등과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B2B, B2C부터, 음식, 소비재, 헬스케어, 뷰티, 스포츠, 금융, 소재 등등까지 국내외를 막론한 다양한 업종의 CPR, 브랜드PR, PI, MPR 업무를 진행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이 좋았던 것은, 좋은 PR회사에 몸담아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높은 가능성을 가진 일정 규모 이상의 고객사와 좀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겠죠. 제 역량에 비해 참 큰 혜택을 누린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PR활동이 모두 좋은 결과로 귀결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효과가 있었던 케이스도 있고, 보통은 평균이거나, 혹은 부끄러운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근래 사례들을 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PR회사 입장에서 '성공적으로 SNS를 운영하는 기업 담당자의 조건'이 몇가지 있는 듯 했습니다. 이점은 비단 SNS가 아닌, 'PR활동'과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성공이란..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 혹은 KPI를 기준으로 하는데요. 이 성공적인 SNS 운영, 혹은 PR활동은 '기업 담당자'의 상황 혹은 조건을 놓고 보면 어느정도는 개량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기 전, 참고해주세요~!
1) 짬봉닷컴의 모토가 '객관을 가장한 지극히 주관적 담론'이란 점을 잊지 마세요.
2) 아래에서 정리한 '조건'과 별개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PR회사들의 역할과 역량이겠습니다.
1. PR과 소셜미디어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있다면 더욱 좋다.
최근에는 PR회사와 함께하는 기업 담당자들의 'PR'과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해도가 꽤 높은 편인데요. 이처럼 '성공적으로' PR활동에 따른 결과를 얻고 SNS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담당자가 관련 산업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갖고 있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듯 합니다. 이는 합리적인 의사소통과 결정에 따른 '활동'을 담보하는 최소한의 조건이 되는데요. 이에 따른, 효율적인 활동은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물론, 기업 담당자 입장에서 '돈내고 대행사 쓰는데, 그것까지 알아야 하는가?' 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에도 PR회사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프로세스를 준비합니다. 다만, 비용대비 더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경험 상, 담당자의 이해도가 일정 수준 이상인 것이 좋으며, 부족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겠습니다.
2. PR회사를 파트너내지 전문 컨설턴트로 이해하고 '상호신뢰'해야 한다.
1에서 '기본적 이해'를 말씀 드렸습니다만, 짧게는 몇년에서 길게는 몇십년동안 한 분야를 갈고 닦은 PR회사 AE보다 기업의 담당자가 PR에 대해 잘 알아야 할 이유는 사실 없죠.^^ (그래서 에이전시를 쓰는 것일테고요.) 그런 측면에서 기업이 PR회사를 대하는 태도는 2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을 듯 합니다. 1) '을' 2) '파트너'. 전자나 후자 어느쪽이 '성공'을 좀 더 담보하는지는 사실 의견이 나뉠지도 모릅니다. 다만, 전문 영역에 있어, PR회사를 전문 컨설턴트로 이해하고 상호신뢰 하에 업무를 진행할 때, 그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실제로 AE입장에서 자신과 회사를 신뢰하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담당자에게는 하나면 될 것을 두개 세개를 준비하게 되고, 2배 3배를 좀 더 고민하게 되는 듯 합니다.
3. 담당자와 소속 부서가 회사내에서 '일정 수준의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
성공적인 SNS를 운영하는 기업은, 이를 맡고 있는 담당자와 소속 부서가 회사 내에서 일정 수준의 위치와 재량권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이는 운신의 폭을 자유롭게 하고, 필요 이상의 의사결정 과정을 배재하며, 예산이나 기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다만, 이런 필요충분 조건이 성공적인 PR활동과 SNS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4. PR활동에 최소한의 '참여와 활동'이 담보되어야 한다.
PR회사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집단입니다. 그런면에서 고객사에 대해 항상 공부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 기업이나 기관, 브랜드, 서비스, 상품에 대해 더욱 잘 알고, 최신 소식과 내외부 사람들에 대해 더 밝은 사람은 당연히 '기업 담당자'이겠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담당자의 참여와 지원이 필요한 것인데요. 특히, SNS 운영에 있어 결국 타깃이 원하는 것은 뻔한 제품,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 뒤에 있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정, 스토리입니다. 이는 PR회사 AE가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는 부분이겠죠. 다만, 현실적으로 이런 활동이 어려운 담당자도 많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관련 소스나 소식을 가능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전달해주는 작업을 고민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거나, 효과적으로 내/외부 소식을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회사 차원에서 'PR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담당자, PR회사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마지막은 담당자 회사 차원의 고민입니다. 성공하는 기업은 PR산업과 PR의 역할, 활동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특히, 이런 기업들은 마케팅, 광고, PR의 차이를 잘 이해하는 편인 듯한데요.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PR활동과 SNS운영을 접근할 때, 최상의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PR회사 AE가 본 "성공적으로 SNS를 운영하는 '기업 담당자'의 조건"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짧은 기간을 빼고는 에이전시에만 몸담고 있었기에, 지금까지 고민해본 것들이 '하릴없는 외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안밖의 의견을 참고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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