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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과 노하우

소셜미디어 채널 측면의 '유튜브(Youtube) 운영 전략'

2014년 짬봉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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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봉닷컴을 통해 다양한 SNS의 운영 전략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되돌아보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셜미디어가 주목을 받은 것은 2009년 무렵이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트위터를 위시한 다양한 Tool들을 주목하고 있긴했지만.. 본격적으로 기업들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만들었던 제안서를 보면.. '짧은 이론서'를 방불캐합니다.^^ 소셜미디어가 뭐냐? 부터 시작해 몇명이 이용하고 기존 PR과 뭐가 다르냐를 설득부터 해야했으니.. 참 지난한 시간들이었네요.


그 후 5년여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이 뜨고 졌어요. 패권은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으로 넘어갔고 국내 온라인 쪽은 절대 갑 N사의 지배하에 들어갔죠. 와중에도 새로운 wave는 꿈틀꿈틀 태동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튜브(youtube)는 2013년부터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가장 앞선 자리에 위치해있겠습니다. 이미 다양한 브랜드, 유명인들을 통해 상업적인 가치가 증명되기도 했고요. 닐슨 코리안클릭의 자료를 보면 더욱 분명해 보입니다. 왼쪽은 'PC, 모바일웹, 모바일어플리케이션 합산 수치'입니다. 유튜브는 6위에 올라있습니다. 오른쪽 '2014년 2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순위'에서 유튜브는 카카오시리즈에 이어 3위입니다.



 


다만, 아직 유튜브(Youtube)를 본격적으로 소셜미디어의 하나로 활용하는 기업은 사실 찾기 힘듭니다.(특히 국내에서는) 통합 채널 운영 측면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장소로 접근하는 사례는 많지만요. 실제로 지난 2013년 3분기, Touchstorm Video Index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43m이상의 View를 기록한 채널 5,000개 중 오직 2%만이 브랜드가 소유한 채널이라합니다.(터치스톤 참고) 이런 상황에서 콘텐츠 차원이 아닌 '소셜미디어 채널 측면의 유튜브 운영 전략'을 고민해보는 것은 꽤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유튜브 관련 함께보면 좋은 글들>

 


뭐 남는거 있다고..현업에 몸담고 고생해서 쓸까요?^^
입맛에 맞는 '추천'과 한줄기 '댓글'은
짬봉닷컴을 지속하는 유일한 재미입니다.
 


유튜브는 '소셜미디어'이다.
기업, 기관 담당자들이 가장 먼저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유튜브에 대한 접근 방식입니다. 유튜브는 단순히 콘텐츠 저장소나 일방적인 broadcasting 채널이 아닙니다. 활용 방식에 따라, 타깃층과 가장 강력한 연대를 이룰 수 있는 독자적인 생태계가 구현되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하나입니다.


물론, 통합 채널 운영 방식의 접근은 현시점에서 매우 타당한 운영론일 수 있습니다. 다만, 상황, 콘텐츠에 따라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는 주요 채널 중 하나라는 인식이 선행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 채널로는 위에서 설명드린 '역사 속 인물 최강 랩배틀 (Epic rap battles of history)', '마블코믹스', '고프로', '하이네켄' 등의 페이지가 있습니다. 시간나실 때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유튜브의 '문법'을 익혀라.
위에 이어 유튜브는 영상으로 소통하는 독자적 SNS라는 점을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이 명제가 당연하지만은 않은 이유는, 이에 따른 고유의 '문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유저와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대목이에요.


1)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은 '유튜브 유저': '유튜브 유저'는 마치 페이스북 유저와 같은 선상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간혹, 유튜브를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한 유입' 측면으로만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물론 이것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앞서 유튜브 유저들의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이는 콘텐츠 기획과 구독의 개념으로 확장됩니다.) 유저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고 싶어하는지, 어떤 영상이 흥하고, 어떤 영상은 괜찮아 보이는데도 많은 관심과 인터렉션을 끌어내지 못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2) 관련 카테고리군 이해: 그 다음으로 고민해볼 것은 관련 카테고리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이루어지고 있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 카테고리군이라면, 핸드폰과 관련해 어떤 콘텐츠들이 있고, 경쟁사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우리 브랜드, 회사를 검색해보고 그들이 어떤 영상을 올리고, 어떤 대화(댓글)를 나누고 있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유튜브의 운영론을 고민하라.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는데 있어 큰 축은 '운영', '콘텐츠', '이벤트 등 기타' 크게 3가지로 나누곤 하는데요. 유튜브도 당연히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는 콘텐츠 기획 및 활성화와 맞닿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 목적을 명확히하라: 운영 목적에 대한 고민이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굳이 돈은 돈데로 품은 품데로 많이 드는(실제로 영상을 만드는 작업은 녹록치 않습니다.) 영상 채널을 개설하려는 이유가 뭔가요? 제품의 다양한 aspect를 보여주고 싶은가요? 영상을 통한 좀 더 정교한 설명, 안내를 하고 싶은가요? 혹은, 여타 다른 채널로의 유입을 목적으로 하고 있나요? 이에 따라 운영 방법, 콘텐츠 기획은 천차만별이겠죠.

2) 유저 입장에서 채널을 최적화하라: 기본적으로 유튜브를 개설하면 '메인 페이지'가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메인페이지 조차 제대로 구성하지 않은 페이지를 생각보다 많이 보게 됩니다. 적절한 이미지로 커버이미지를 꾸미고, 카테고라이징을 통해 영상에 대한 명확한 네이케이팅을 해야합니다.(유튜브 채널 레이아웃 PSD 참고) 메인 페이지의 '채널 트레일러'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채널 영상의 프리뷰로 유저들을 팬으로 만드는 좋은 방법입니다. 플러스, 우리 채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 등에 등록하고 최적화된 URL 을 구현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3) 포스팅 스케쥴을 점검하라: 포스팅 스케쥴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때, 사안별 타임라인을 만들어두는 것이 필요한데요. 주기도 중요합니다. 물론, 유튜브는 여타 채널처럼 자주 포스팅을 할 필요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한번 올리면 꾸준하게 인용, 노출될 수 있는 좋은 구조이기도 하죠. 다만, 다수의 report에 따르면, 정기적인 포스팅은 필수입니다. 말하자면, 매월 몇째주 무슨 요일 포스팅과 같은 방식이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단순히 '비정기적 콘텐츠 저장소'의 인식을 주는 것은 가장 지양해야 하는 운영론입니다.



출처: Reel SEO

 


유튜브에서 흥하는 콘텐츠는 따로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은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죠.^^ 네임드되지 않는 이상, '검색'이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유튜브에서는 더욱 주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많은 기업, 기관들은 유튜브 문법에 맞는 콘텐츠를 '굳이' 제작하지 않습니다. 후반 편집을 조금하거나, 하다못해 유튜브 자체 툴을 활용하기만해도 되는데.. '굳이' 그렇게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떡하니 자사 채널의 하나로 홍보합니다.^^


1) 기획: 유튜브에서 흥하는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영상과 다릅니다. 이때, 최초공개, 뒷이야기, 풀스토리, 연계 영상, 자세한 이야기 등 채널적 특성을 십분 활용한 콘텐츠 기획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콘텐츠 '10가지 기본 전략'을 참고해 보세요.

<YouTube considers the 10 Fundamentals of a Creative Strategy> 
1. Shareable Content 
2. Collaboration 
3. Discoverable Topics 
4. Accessibility 
5. Consistency 
6. Targeting 
7. Sustainability 
8. Converse With Viewers 
9. Interactive Content 
10. Authenticity 


2) 제작:
올바른 기획에 따른 효과적인 영상 제작은 사실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하겠습니다. 다만,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방식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때 퀄리티, 호흡, CG, 편집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한가지 다시 한번 집고 넘어갈 것은.. 유튜브에서 흥하는 영상은 오프라인단의 고민과 다르다는 것. 이는 제작 주체, 결과물, 운용 방식 모두를 아우르는 명제입니다.

3) SEO, 콘텐츠 최적화: 기획, 제작에 의해 영상을 만들었다면 이제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튜브에서 '검색'에 의한 노출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굳이 검색이 아니라도 유튜브에서 '먹히는' 비쥬얼 요소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제목부터 본문, 태그, 영상 삽입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합니다. 이때 Google Adwords Keyword tool(바로가기)을 활용해 이슈 키워드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밖에 콘텐츠 최적화 방법은 아래 인포그래픽과 체크리스트로 갈음합니다.



출처: CDGwebdesign

 



* 유튜브 운영, 콘텐츠 기획 단에서 '크리에이터 플레이북'을 참고하시길 권유드립니다. 내용은 길지만.. 유튜브에서 발간한 '유튜브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Ver.4 참고 조만간.. 짬봉닷컴에서 정리 한번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환경에서 활동하라.
유튜브 운영전략, 그 마지막입니다.^^ 지금까지 유튜브에 대한 개념 정립과 운영, 콘텐츠 제작 및 운용에 대해 고민해보았는데요. 이제 이 채널,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유튜브라는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할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1) 통합적 채널 운영: 통합적인 채널 운영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채널 안내, 영상 자체에 어노테이션 삽입, 본문 상에 채널 안내, 외부 운영단의 Embed 포스팅 활용, 채널 안내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특히, 콘텐츠 운영단에서 유기적인 결합이 통합 채널 운영의 가장 주요한 묘미라고 할 수 있겠죠.

2) 구독: 구독자를 고려한 운영은 장기적 운영에 매우 주요한 요소입니다. 마치 페이스북의 Fan처럼 유튜브 역시 구독자에게는 새로운 포스팅 안내 등의 알림을 제공합니다. 외부 채널을 활용한 구독유도, 영상 자체에 구독 어노테이션 삽입, 본문 상에서 구독 유도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더불어, 구독자들을 통한 다양한 fan콘텐츠 제작을 통해 장기적인 관계를 확대/강화할 수 있습니다.

3) 콜라보레이션: 2) 구독에 연계해, fan이나 유튜브 관련 인플루언서, 여타 브랜드 페이지와 연계한 콘텐츠 제작도 고려해볼만합니다. 특히, 유튜브 내의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구독자를 공유하고 노출 증대를 꽤하는 한편, 그 자체로 '재미있는' 영상을 기획해볼 수 있겠습니다.

4) 댓글: 실제로 많은 기업, 기관은 유튜브의 댓글을 그다지 주요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다만, 다양한 심층, 비하인드 영상에 따른 실제/잠재 고객의 감상&의견&첨언 등은 마케팅, 제품, 전략 단에서 매우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5) 분석: 유튜브는 꽤 괜찮은 분석툴을 제공합니다. '구글 웹로그 분석'에 견줄만한데요.. 구글플러스도 좀 그렇게 제공해주면 좋겠다는..;

 


여기까지!! 소셜미디어 채널 측면의 '유튜브(Youtube) 운영 전략'을 고민해보았습니다. 또또 쓰다보니 방대해졌네요. 힘듦;; 맛베기로 Jay군이 총 기획, 연출, 제작, 편집 and 출연까지한 총체적 난국의 영상을 공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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