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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과 노하우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를 위한 '광고 가이드라인' 살펴보기

짬봉닷컴에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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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보면, 페이스북은 굉장히 폐쇄적인 플랫폼입니다. 이글(사람들은 왜 '네이버(NAVER)'를 싫어할까?)에서 밝혔던 네이버, 구글 등 포털을 바라보는 시각은 SNS인 페이스북에게 어폐가 상당히 있겠죠. 다만, 소통과 공유를 표방하는 소셜미디어 측면에서 봐도 페이스북은 트위터와는 분명 다른 지향점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많은 3rd Party를 탄생시키며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나갔던 트위터와는 다른, 자신의 틀안에 모든 것을 가둬두는 방식이란 이야기인데요. 단적인 예로 페이스북은 개인 계정 없이는 내부를 들여다볼 수도 없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꼭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야한다는 이야기. 최근에 일부만을 허용하긴 했으나 기본적으로 포털에서 페이스북 콘텐츠들을 검색할 수도 없죠. 또한 다른 업체들이 페이스북에 개입 혹은 관여할 여지도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물론, 이런 얘기가 페이스북을 까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구요.; 이런 이유로 태생적으로 개인정보를 안에 담아두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페이스북이 '대세'인 상황에서 오히려 이 툴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론을 이야기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 폐쇄적으로 자신들만의 리그를 이루고 있고, 모든 활동을 그 안에서 해야만 하는 입장에서 이 툴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가이드라인'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거죠.(이렇게 가이드라인에 목메야하는 툴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개인 사용자는 굳이 머리 아픈 조항들을 참고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그래서 '페이지 운영자를 위한' 글이라고 명시해둔 것이죠. 먼저, 광고 가이드라인부터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를 포함해, 홍보, PR, 광고, 마케팅 종사자 여러분들께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제언해두자면, 언제나 그렇듯, 재미가 있을 듯해 써보는 글입니다. 반론이나 정정은 적극적이고 애타게 갈구합니다.^^ 더불어, 가이드라인은 페이스북에서 제공한 현시점의 '최신'을 기준으로 했습니다.(광고 가이드라인의 최신은 영문 버젼으로 7월 26일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링크 클릭 후, 최하단 언어 설정) 더불어, 아시겠지만,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을시, 경고 없이 운영이 제한되거나 경우에 따라 페이지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들어가기; 페이스북 광고 철학..




면피(?)를 위한 노련함이 담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번째 줄, 'These guidelines....' 부분을 보면, 법적 자문을 위한 것으로 이걸 다 지킨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며, 결론적으로 가이드라인대로 따랐는데 해당 국가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자신들에겐 책임이 없다... 정도의 내용이 적혀 있네요.


 

1. 일반적 사항





a,b,c,d,e는 일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약관도 함께 지켜야 한다는 것, 기본적으로 사기나 거짓, 오해를 주는 내용을 포함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것들이네요. f는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한 계정으로 여러개의 광고를 하거나 관리할 수 없다..고 규정해두었네요. 개개의 계정을 생성해 페이지를 만들고 그 계정으로 광고합시다. g의 Custom Audience Terms는 맞춤 타겟, 맞춤 광고에 대한 내용인데요. 기존에 갖고 있는 개인 정보를 활용한 광고를 할 때 지켜야할 요소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 데이터 & 개인 정보




말이 좀..어렵네요...;; 개인정보와 데이터 수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을 제한하고 데이터 활용의 범위를 정해주고 있는데요. a에서는 광고 주체나 대리인이 아닐 경우 데이터 등을 수집할 수 없다고 하고 있구요. b와 c에서는 익명으로 수집된 즉, 광고 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 외에는 개인정보 수집을 금하고 있지만, 개인이 동의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두고 있네요. d에서는 수집된 정보나 데이터는 페이스북이 독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광고 크리에이티브 & 포지셔닝




광고 콘텐츠를 만들 때 참고할만한 내용을 가이드해주고 있네요. 먼저 서론에서, 일반적인 내용은 제외하고, 에니메이션이나 소리를 광고에 포함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구요. 정치적 사안, 민감한 문제를 '악용'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문법을 지켜 각 단어가 본래의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도 하고요. 좀 애매..하죠? 각론으로 들어가, a에서 사기치지 말것..(랜딩페이지 호도하지 말 것을 포함해)을 명시했구요. b에서는 건전한 사회 양식을 따르면 참고할 필요가 없겠는데.. 7,8은 참고. '재정 상태'를 광고에 포함할 수 없다고 하고 있구요. 8의 '협회 멤버쉽'은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특정한 계층을 암시하는 멤버쉽을 말하는건가..  d는 보통 페북 광고 이용 시, '승인 거절'을 부르는 주요 요소일텐데요. 게시물 광고는 텍스트가 20%를 넘어가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때 참고해야 할 것이 '전체 면적의 20%'가 아니라, '면적 단위로 나누어 그중 20%의 면적을 넘었느냐'라는 점. 확인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니 참고(텍스트 오버레이). 마지막으로 e에서는 타겟 설정 시, 중매 서비스, 주류, 도박, 피임, 구독 서비스 업종에 해당하는 분들이 고객센터에 추가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아마도 나이와 관련된 내용이 있겠죠?)

 


4. 광고 콘텐츠





각 업종, 콘텐츠 별로 지켜야하는 가이드라인을 말하고 있습니다. a부터 f는 사안에 맞게 읽어보면 될 거 같네요. g부터 살펴보면, 스파이웨어, 멜웨어, 팝업을 포함해, 동의없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모든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h에서는 구독 서비스 광고 또는 네거티브(구매 중지를 요청하지 않는 한 계속 구매해야 하는) 옵션, 자동 갱신,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 모바일 마케팅을 포함한 광고 등을 할 시에 콘텐츠에는 물론, 렌딩 페이지에도 이를 명확하게 명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5. 광고 커뮤니티 표준




페이스북 광고를 이용하는 이들을 가끔 '돌아버리게 만드는'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네요. a부터 f까지의 각론은 '사회의 선량한 의식'을 따를 것을 명시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페이스북이 '위반 여부를 단독 재량권으로 판단할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끔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승인이 떨어지지 않느냐..!? 라는 의문이 떨어질 때는 이 조항을 기억해두시면 마음의 평정? 혹은 깊은 빡침의 근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6. 페이스북 레퍼런스 & 권리 등



 

페이스북 레퍼런스 부분에서 참고할 내용은 '페이지, 그룹, 이벤트, 콘텐츠 사이트 등 페이스북 브랜디드 콘텐츠로 연결되는 경우'에 한해 페이스북을 레퍼런스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그 외에는 페이스북의 '브랜드 이용 가이드라인'을 따라야하고 상표를 사용할 수 없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용 가이드라인' 중 일부. 친절한 페이스북 같으니

 


7. 가이드라인 나가기




5번과 마찬가지로 광고하는 이들을 가끔 '돌아버리게'하는 내용을 집약해 두었습니다.


 

여기까지.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를 위한, '페이스북 광고 가이드라인' 최신버젼을 살펴보았는데요.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이 법적인 해석이 가능한 내용들을 담고 있기에.. 해석상의 오류는 언제나 있을 듯 합니다. 혹, 틀린 부분이나 추가할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지금 시간이 추석 당일 오후 9시인데요. 이렇게 시간이 남는 때가 많이 없어요..-_-;;; 페이지 가이드라인도 바로 디벼보도록 하겠습니다.(여기서 확인..클릭클릭!) 암튼 광고 가이드라인은 끚